▶ 장태수 시의원, 155가에 다민족회관 설립 적극추진
신호범·박영민 의원도 합세…내달 윤곽 잡힐 듯
시애틀 한인회관이 뜻밖에 쇼어라인으로 확장 이전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장태수 쇼어라인 시의원은 쇼어라인시 155가와 15가 애비뉴에 위치한 햄린 파크 남쪽 50에이커 부지 중 일부에 다민족 회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주의회 관계자들과 접촉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장 의원은 장애자 복지시설 및 주 교통 경찰서가 있었던 이 건물이 예산 관계로 폐쇄될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 수개월 전부터 매릴린 체이스 하원의원(32지구)과 프랭크 찹 하원의장에게 이 곳에 다민족 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설득해왔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체육관과 수영장 시설도 있어 리모델링만 해도 회관으로 충분할 것이라며 다음달이면 다민족 회관 설립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신호범 주상원의원과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과도 협력,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타운에 위치한 기존 시애틀 한인회관은 장소가 협소해 삼일절이나 광복절 등 주요 행사 때 200여명도 수용할 수 없으며 컴퓨터 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도 교실 부족으로 지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현재의 회관이 린우드와 머킬티오 등 시애틀 북쪽에 형성돼 있는 한인사회와도 거리가 멀어 각종 행사시 참석자가 많지 않은 편이다.
시애틀·벨뷰 통합학교와 시애틀 노인회 등 많은 한인단체들이 건물을 빌려쓰며 임대료 인상 등 갖가지 불편을 겪고 있어 시애틀 지역 한인 사회단체들을 한자리에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회관의 필요성이 폭넓게 인식돼 왔다.
시애틀 한인회의 역대 회장 당선자들도 취임식에서 한인회관 이전 및 증축을 최우선 사업계획으로 내세워왔지만 지금까지 이렇다할 진전이 없었다.
<김현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