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신임 회장에 김봉건(사진) 전 재미6·25참전동지회 회장이 선출됐다. 27일 용수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 회장은 52명의 대의원중 28표를 얻어 24표를 얻은 육군동지회장 이수복 후보를 4표 차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는 4명이 입후보했으나 두명은 기권했다. 김 회장은 6년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조남태 회장에 이어 오는 4월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22일자로 참전동지회 회장직을 사퇴했으며 회장 선출때까지 7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혜성 목사)가 동지회를 이끌게 된다. 당선 확정 후 김 회장은 “친목하는 우국보다는 행동하는 애국심을 가지고 제2의 안보 보루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8년1월 설립된 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는 캘리포니아주 등 서부 11개주를 관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