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련 산업분야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직업이다. 연봉은 개개인의 경험이나 자격, 취업 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2만2천 달러에서 2만4천 달러 정도. 근무처는 크게 병원, 약국, 요양원 등 세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면허를 가진 약사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비엔나 소재 헬스케어 인력공급업체인 AHCPI(American Health Care Profeesions Institute)에서 약사보조사(CPhT, Certified Pharmacy Technician) 자격증 시험 반 강사로 일하고 있는 송홍섭씨의 약사보조사에 대한 설명이 계속됐다.
"돈만 본다면 큰 매력은 없지만 주 40시간 근무, 의료보험 등 각종혜택,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등은 매력이다". 약사보조사의 책임과 업무는 처방전의 조제와 라벨링, 환자의 처방전 처리, 처방전의 전산 입력, 처방전의 정확성 확인, 연고, 크림, 마시는 약의 조제, 약품 재고 관리 등이다.
송 강사에 따르면 최근 약국들이 약사보조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뽑는 경향 때문에 취업은 힘들지 않다. 그는 "현재 미 정부는 약사보조사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기 위해 2005년까지 15만 명을 배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19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0만명 만이 배출돼, 현재 5만명의 쿼터가 남아 있는 실정"이라고 귀띔했다.
매년 3월, 7월, 11월에 시행되는 약사보조사 시험은 125문항으로 문제는 약사보조(약 50%), 재고관리(35%), 약국운영(15%) 등으로 구성된다. 시간은 3시간. 900점 만점으로 650점 정도가 합격선이다.
원서대는 120달러.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을 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ptcb.org)에서 알 수 있다.
AHCPI는 현재 1주일에 3시간 12주간 프로그램으로 약사보조사 자격증 반을 운영하고 있다. NOVA대학에서는 약사보조사시험과 관련한 약사보조, 재고관리, 약국운영 등의 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HCPI의 수강생인 박보윤(메릴랜드 버튼스빌 거주)씨는 "처음 이민 온 한인들이 대부분 세탁소, 캐리 아웃, 리커 스토어 등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게에 메인 직업을 갖고 있는 경향이 많은데 약사보조사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하면서 개인시간도 가질 수 있어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의: AHCPI (703)242-5853 ▲주소: 374 Maple Ave, East, Suite 305, Vienna, VA 22301.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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