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워싱턴 한인 크리스천들의 가슴을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끓게 했던 그 감동은 재연됐다.
3월 1일 웃브리지 소재 힐튼 메모리얼 채플에서 열린 ‘워십 코리아 2003’은 겨우내 워싱턴 지역을 뒤덮어 버린 폭설을 겁내지 않고 공연장을 찾은 한인들에게 올해도 하나님 나라를 향한 비전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본국 기독교방송(채녈 42)이 방영하는 ‘워십 코리아(임형수 PD)에서 활동하는 한국 최고 수준의 찬양 사역자들이 이뤄내는 무대에서 뿜어지는 열기는 금새 객석에 전달됐고 참석자들은 두손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예수 사랑의 간절한 열망을 나타냈다.
공연은 교제와 나눔, 프롤로그(영상), 오프닝, 프레이즈 & 워십, 고난과 십자가 등 주제별 찬양을 통해 예배의 중심으로 점차 나아가다가 노창수 목사(와싱톤 중앙장로교회)의 ‘희망과 비전’의 메시지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노목사는 “당신 삶의 주관자는 누구냐”고 도전하면서 “인생의 목적과 참만족은 하나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결단과 헌신의 시간. 무대를 뒤흔드는 채한성씨의 강렬한 율동과 선창에 맞춰 함께 찬양하며 관객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고 ‘미주한인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휘날리는 한미 양국기는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또다른 감격을 선사했다.
한편 공연 시작에 앞서 박성호 강도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와 함께 회중찬송을 인도한 ‘워싱턴 찬사연’은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의 찬양 부흥을 예고했다. 회장 이유정 목사는 “찬사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정기적인 연합 찬양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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