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미감정은 소수의 의견’
▶ 입양부모 대상 강연
"대부분의 침묵하는 한국국민은 미국을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로 생각합니다".
입양정보기관인 ASIA의 김응창 회장은 1일 메릴랜드 베데스다 소재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안현준 목사)에서 가진 ‘한국의 반미감정’ 강연회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입양부모들이 한국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응창 회장은 "최근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압사사건으로 확산된 반미감정은 2명이나 사망했는데도 불구, 한국 법정이 개입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단순한 요구차원에서 보아야지 반미감정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반미감정을 표출하는 시위도 있지만 미국은 우리의 친구라고 말하는 시위도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반미감정이 일고 있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로 "통일된 국가에 대해 낭만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젊은 세대와 북한을 동정하는 기성세대들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하지만 이들 모두가 반미를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역사적·지정학적 관점에서 1882년부터 100여년간의 한미관계를 조명하며 "미국은 선교사를 통해 한국교육에 기여했고 2차 세계 대전 승리로 일본의 식민지에서 한국을 독립시켰을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에서는 공산주의로부터 한국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는 한국에 입양아를 신청해 놓은 입양부모들이 반미 감정으로 인해 한국의 입양이 정책이 바뀌거나 중단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와 한국의 반미감정에 대한 입양부모들의 문의로 인해 마련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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