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대교구 최대규모 종교교육대회
‘한국의 날 행사’ 한인 5백여명 성황
전 세계 3만여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을 다진 2003년 LA대교구 종교교육대회가 2일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로저 마호니 추기경이 집전한 미사 봉헌으로 그 성대한 막을 내렸다.
‘희망을 갖고 영혼을 소생시키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지난 27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는 특히 LA대교구 아시아태평양 사목부가 ‘한국의 해’로 지정, 500여명의 한인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어 강연회와 한국문화 전시회 및 국악찬양 미사 등 ‘한국의 날’ 행사도 진행됐다.
인근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는 김기현 성토마스 한인천주교회 주임신부가 ‘북미주 한인 사목의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조화선(마오로·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 수녀는 ‘영을 살리는 희망의 예언자’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연했다. 또 제주교구장이자 한국주교회 이주사목위원장인 강우일 주교가 ‘민족의식과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이끌고 국악찬양으로 봉헌한 특별 미사를 집전, 성황리에 한국의 날 행사를 마쳤다.
또 대회기간 내내 컨벤션센터에서는 화가 조광호 신부(한국 베네딕도 수도회 수사신부)의 작품이 특별 전시됐으며 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가 운영하는 한국관도 설치, 대회 참석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선보였다.
LA대교구 종교교육대회는 매년 세계 각지에서 150여명의 신학자를 비롯한 3만 여명의 신자가 운집, 각종 세미나 및 80여 주제별 웍샵이 진행되고 국가별 문화전시관, 각 교회 및 관련 단체들의 홍보전시장 등이 마련되는 가톨릭 최대 규모의 행사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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