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봄 소식’이 들린다. 꽃망울이 터지듯 사랑을 꽃피우는 스타들이 있다. 갈갈이 3형제의 이승환은 미모의 스튜어디스와 한창 사랑에 빠졌으며 옥동자 정종철은 우비 3남매의 김다래를 좋아하는 마음을 살짝 고백했다.
◈ ‘옥동자’ 정동철 "’우비’ 김다래 진짜 좋아해"
’옥동자’ 정종철(27)이 ‘우비 삼남매’의 후배 개그우먼 김다래(24)를 좋아한다.
지난 해 12월 KBS 공채 출신 신인들이 KBS 2TV <개그콘서트>에 대거 투입된 이후 <개그콘서트> 녹화 장에서는 정종철이 김다래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 때마다 정종철은 "충북 제천이 고향인데 그저 귀여운 고향 후배"라고 웃으면서 대답을 회피했다. 김다래 또한 "종철 오빠는 정말 착한 선배"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종철의 김다래에 대한 마음은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
지난 달 21일, 정종철은 경기 포천 대진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는 김다래의 대학 졸업식에 참석했다. 동료 개그맨들은 "평소 오후 2시께 일어나는 정종철이 다래의 졸업식을 위해 오전 8시에 일어나 포천까지 갔다는 것은 대단한 정성이었다"고 했다.
정종철은 ‘비트박스 개그’ 아이디어를 짜는 중에도 김다래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준형은 "유격훈련을 받고 여자 친구의 이름을 부르면서 뛰어내리는 상황 설정이 있었다. 종철이가 다래의 이름을 부르겠다고 하더라"며 "좋아하는 마음은 있지만 쑥스러워 고백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정종철의 마음을 확인해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앞으로도 좋은 선후배 관계로 남을 듯하다. <개그콘서트>의 한 동료 개그맨은 "두 사람은 <개그콘서트> 뿐 아니라 서울 대학로 ‘갈갈이 패밀리’ 공연도 함께 해 매일 얼굴을 보고 지내기 때문에 불편한 관계가 되는 것이 싫을 것이다. 종철이가 애틋한 마음은 숨긴 채 다래를 아끼는 후배로만 여길 것 같다"고 말했다.
◈ ‘갈갈이’ 이승환 "내마음 뺏은 스튜어디스"
‘갈갈이 삼형제’의 이승환(29)이 미모의 스튜어디스와 사랑에 빠졌다.
이승환과 열애중인 주인공은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윤모씨(27). 두 사람은 3년 전 서울 성신여대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이승환은 성신여대 행사에 게스트로 초청됐고 성신여대 영문학과에 재학중이던 윤 씨는 응원단 치어리더여서 이 행사를 통해 알게 됐다.
전화 연락을 계속 주고 받은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6개월 전. 이 때부터 잦은 만남을 가지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데이트 장소는 주로 심야영화관과 인천국제공항. 윤 씨의 비행 스케줄이 없을 때마다 두 사람은 주위의 눈을 의식해 심야 영화를 보는 것으로 데이트를 즐겼으며 윤 씨가 비행을 나갔다 올 때는 이승환이 인천국제 공항에 마중 나가기도 했다.
이승환은 “양가 상견례를 한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이 우리 사이를 알고 있다. 나도 편하게 그쪽 어머니께 전화 드린다. 하지만 결혼 날짜를 잡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갈갈이 삼형제’의 또 다른 멤버인 박준형은 “언젠가 서울 대학로 갈갈이 홀에 함께 온 적이 있는데 승환이의 여자 친구는 정말 미인이다. 나는 여자 친구가 없는데 두 사람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샘이 날 정도다”며 부러워했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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