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도 예쁘지만 아들들도 키가 크고 잘생겼답니다”
2003 미스시카고 선발 대회에 참가한 이주희양의 부모인 이완주, 혜자 부부(사진)는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남 다르다. 78년에 시카고로 와 지금은 서버브 지역에서 내외한의원을 운영하는 이씨 부부는 바쁜 이민 생활이지만 2남1녀의 자녀들을 모두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와 함께 바르게 성장시켰다.
부인 이씨는 “물론 외모도 중요하지만 외형적인 것보다 주희는 집안에서는 큰 딸로 무슨일이 있으면 꼭 부모와 상의하며 주희가 10살 때 태어난 막내를 잘 챙겨주고 집안일도 잘 도와준다”고 칭찬을 한다.
이씨 부부는 이양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을 해 미국에서 자랐지만 한국적인 생활이 더 익숙하고 이런 영향으로 성격이 조용하고 나서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주위의 권유와 가족 모두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어 미스 시카고에 딸을 참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아버지 이씨는 “아름다움과 함께 지성과 마음씨 등 한 개인의 모든 면을 전체적으로 심사하는 미스시카고의 취지가 좋고 대회에 참가해 다른 친구들과 경쟁을 하면 배우는 것도 많아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미스 시카고대회가 20여일 정도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딸 못지 않게 이들 부부도 바쁜 모습이다. 부인 이씨는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진 않지만 딸이 더욱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며 “할머님이 늘 말씀하는대로 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홍성용 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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