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정사 등 자유분방한 생활에 방해
부인과 3자녀 등 가족을 몰살한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천 롱고는 그의 자유분방한 생활에 가족이 거추장스러웠기 때문에 범행했다고 검찰이 주장했다.
스티븐 브릭스 차장검사는 11일 이틀째 속개된 재판에서 롱고가 가족을 살해하고 멕시코로 도주한 뒤 현지에서 낯선 여행객과 성 관계를 갖는 등의 작태는 바로 그의 살해동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이 롱고의 살해 동기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인으로 나선 연방수사국의 자니엘 클렉 수사관은 롱고가 오리건주로 이주하기 전 몸담고 있었던 한 여호와의 증인 교회에서도 돈 문제로 쫓겨났으며 멕시코에서 링컨 카운티 지방법원으로 이송되는 비행기안에서 그가 그의 가족들을‘보다 좋은 곳’에 보냈다고 뻔뻔스럽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롱고가 미시간에서 가진 혼외정사 사실을 증언하기 위해 나온 처제 샐리 클락은 검찰이 제시한 언니 메어리제인 등 롱고의 가족사진을 본 뒤 법정에서 한동안 통곡했다.
이날 검찰 측은 영사기를 통해 죽은 자녀들의 모습을 배심원단과 방청객에게 보여줬는데 롱고의 어머니인 조이 롱고는 차마 보지 못하겠다는 듯 법정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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