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범죄발생 관할지 경찰서에 모두 신고해야
ID도용 범죄를 완전히 막을수 있는 방법은 없다. 바로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혹시 나도 ID범죄를 당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전문가들은 본인 스스로 ID범죄피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ID도용 범죄를 최대한 예방하는 방법과 피해발생시 현명한 대처요령을 알아본다.
■주의, 또 주의
‘아차’하는 순간에, 또 사소한 실수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볼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ID 범죄자들은 사람들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드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호시탐탐 건수를 노리는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노력을 기울이자.
▲두가지 번호는 아무에게나 알려주지 않는다 - 소셜 시큐리티 번호와 운전면허증 번호가 이에 해당된다. 소셜카드는 가급적이면 집에 두고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갑 또는 핸드백을 분실했을 경우 - 일단 경찰에 신고, 리포트 사본을 받아두고 잃어버린 크레딧카드는 카드회사에 연락, 어카운트를 취소해야 한다. 또 운전면허증 분실시 DMV에 보고하고 새 면허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3개 메이저 크레딧관리 회사사기과(TransUnion 800-680-7289, Experian 888-397-3742, Equifax 800-525-6285)에 연락, 본인의 기록에 ‘사기주의’(Fraud Alert) 경고문을 붙여달라고 요구한다.
▲집에 서류분쇄기(Paper Shredder)를 마련한다 - 흑심을 품은 자들이 주로 뒤지는 것이 쓰레기통이다. 20달러만 주면 월마트에서 분쇄기를 살수 있다.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는 분쇄기로 갈아버린 후에 버리면 안전하다.
▲요금청구서가 제때 오지 않으면 일단 의심하자 - 크레딧카드나 셀폰 또는 유틸리티 요금 청구서가 제때 날라오지 않을 경우 즉시 해당기관에 연락, 자초지종을 알아본다. 사기범이 우편물을 다른 주소로 돌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ID를 도용당했을 경우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
연방법무부가 공개하는 피해발생시 4단계 행동지침은 ▲메이저 크레딧관리 회사 사기과에 연락, 피해사실을 신고한다 ▲해당 카드사나 금융기관에 연락, 본인의 것이 아닌 어카운트는 즉시 취소한다 ▲거주지 관할 경찰서와 신분도용 범죄가 발생한 지역내 경찰서에 피해사실을 신고하고 리포트를 받아둔다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 877-438-4338)에 연락, 피해사실을 통보한다 등이다.
ID도용 범죄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피해발생시 도움을 받을수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는 consumer.gov/ idtheft(연방정부 공식 사이트), idtheftcenter.org, privista.com, promiseplans. com 등이 있다. ID범죄 예방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용 비디오를 원하는 주민들은 888-228-0315(연방검찰)에 전화, 테이프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구성훈 기자>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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