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W사, 스마트 안테나
기지국핵심… 통화품질 향상
한국의 무선 이동통신 전송장비 업체 ‘KMW’(Korea Micro Wave·대표 김덕용)가 휴대전화 서비스의 기지국에 사용되는 ‘스마트 안테나 시스템’(제품명 AMBA)을 개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KMW는 효율적인 제품 판매를 위해 유망 군수산업 업체 ‘L3 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인 ‘나라다 마이크로웨이브’(Narada Microwave)와 마케팅 제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말에 체결했으며 17일부터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쇼인 ‘CTIA’에 참가, ‘나라다-’와 함께 공동 홍보전을 펼친다.
AMBA는 휴대전화 서비스 회사의 기지국에 핵심적인 안테나 시스템으로 안테나 부분과 주파수(Radio Frequency) 전송장비 부분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크기를 줄였으며, 휴대전화로 전달되는 전파를 음성과 데이터로 구분해 선별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주파수 도달범위가 넓고 통화품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KMW USA의 김영준 지점장은 “주파수 도달범위 확대와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기지국을 늘려야 하는 고민을 겪고 있는 스프린트, 싱귤러 등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비용절감 효과 때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점장은 또 “L3 커뮤니케이션이 AMBA 시스템에 대한 기술평가와 시장규모 확인을 마치면 올해 상반기중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핵심기술을 공유해 군수산업에 진출할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MW는 이미 루슨트 테크놀러지, 노키아, 모토롤라, 노텔, 에릭슨 등의 업체에 기지국 구성에 필요한 핵심제품을 주문자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해 왔으며 2002년도 6,5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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