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동호회 탐방 ⑨
▶ 탁구 동호회 나일스 스포츠 클럽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때마다 한국국민들을 흥분시켰고 한인들에게 친숙한 스포츠인 탁구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서로의 친목을 통해 이민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인들이 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나일스 타운의 심태권도장(9169 N. Milwaukee. Niles)에서 모여 탁구를 즐기는 이들은 50여명의 회원이 등록된 나일스 스포츠 클럽(이하 나일스 클럽) 회원들로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탁구를 즐긴다.
탁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격렬하지 않아 장년층이나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김모세 나일스 클럽 회장은 “15년전에 클럽이 만들어졌으며 겨울철에도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탁구를 선택했다”며 “탁구는 힘이나 체력이 많이 필요 없으면서도 운동량이 적은편이 아니라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여성이나 장년층에게도 안성맞춤으로 부부나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매우 좋은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나일스 클럽은 처음에 네트 위로 공을 넘기기도 힘들어하던 여성에서부터 미국에 오기 전에는 한국전쟁 때 널빤지 위에서 탁구를 쳐 본 것이 전부라고 말하는 연장자까지 실력과 나이 모든 것을 떠나 서로 어울려 탁구를 즐기고 주로 복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실력을 쌓고 협동심도 배운다. 또한 입회 때 ‘회원들의 인격과 사생활을 존중하고 비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회원들간의 화목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김회장은 “탁구는 몇 번만 쳐보면 실력이 금방 느는 운동이고 회원들끼리 서로 교습을 해주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언제든지 클럽에 가입해 탁구를 즐길 수 있고 탁구뿐만 아니라 야유회와 각종 경조사를 회원끼리 챙겨 친목도 남다르다”며 “탁구에 관심있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이민 생활에서 여가생활을 찾고 있는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달라”는 바램을 전했다.
나일스 클럽은 탁구대를 비롯해 배트와 공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도 가벼운 복장만 준비하면 되며 한달 회비는 20달러이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이후 회원이 편한 시간을 선택해 참석할 수 있어 늦은 시간까지 비즈니스를 운영해야 하는 한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문의 847-740-4606(김모세 회장), 847-375-1488(김창현 총무)
홍성용 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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