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골퍼들의 골프카트를 몰고 달아나던 2인조 절도범이 ‘운전 미숙’으로 카트와 함께 낭떠러지 아래로 굴러 떨어져 부상을 입는 해프닝이 발생. 16일 오후 3시께 리버사이드 카운티 놀코시에 있는 ‘히든밸리 골프장’에서 한인 강모(50)씨와 강씨의 친구 등 5명이 골프를 즐기고 있는 사이 라틴계 청소년 2명이 골프백과 손가방 등 골퍼들의 소지품이 잔뜩 실린 카트 2대를 몰고 줄행랑.
절도범들은 100여피트 가량 카트를 몰고 도망가다 골프코스와 인접한 낭떠러지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제야 카트를 도둑맞은 사실을 눈치챈 한인 골퍼들은 도둑들을 쫓아 낭떠러지 쪽으로 갔지만 망가진 카트를 내버린 채 다리를 절뚝거리며 달아나는 범인들을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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