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번·프레드릭슨 공장 작업 하청업체로 이관
올해 50명, 내년 350명 대상…더 많아질 수도
올해 모두 5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는 보잉사가 아번 및 프레드릭슨 공장에 근무하는 종업원 4백명을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다.
보잉은 대형 부품 조립작업에 주력한다는 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클립·브레킷 등 단순한 부품생산은 하청업체로 이관, 자체인력을 축소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이 같은 작업 재조정으로 올해 50명, 내년에 350명을 각각 줄일 예정이지만 자연감소나 재배치를 통해 감원대상을 최대한 줄인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
리즈 오티스 조립부장은 부서 내의 8천3백여 종업원들에게“대규모 시스템 통합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작업노선을 설정했다”는 내용의 e-메일을 보내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경기회복과 함께 항공기 주문이 늘어나도 특별한 인원보충은 하지 않을 계획인 보잉은 항공산업 시장상황에 탄력적인 생산체제를 갖추는데 최대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오티스는 과거와 같은 대규모 인력보충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다소 작은 규모의 생산 인력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이들 두 공장의 매각소문에 촉각을 곤두세워온 종업원들은 회사측의 발표내용에 일단 안도하고있으나 노조 측은 이 같은 결정과정에서 종업원 측과 전혀 상의가 없었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보잉 경영진은 이라크와의 전쟁으로 인한 위기감으로 항공업계의 불황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미 발표된 3만5천명 외에 추가적인 감원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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