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신애 노동부 차관보, 다른 동양계와의 연대 강조
“서북미 한인사회는 타지역보다 주류사회 진출 활발”
하이테크 여성인력 확보 주력”
부시 행정부에서 한인으로는 최고위직을 맡고 있는 전신애 연방 노동부 차관보는“능력 있는 사람과 사귀며 이들과 네트워크를 이루는 것이 곧 정치”라고 밝혔다.
전 차관보는 18일 킹 카운티 아쿠아틱 수영장 연회실에서 열린 한인사회 주최 환영회에서“주 상원의원과 두 명의 시의원을 낸 시애틀 한인사회는 타 지역보다 주류사회 진출이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노스웨스턴 대학에 유학, 83년 일리노이주의 첫 동양계 각료(금융 규제부 장관)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전 차관보는 지난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 캠페인에 동참, 중국계인 일레인 차오 노동부 장관과 연을 맺었다.
전 차관보는 어느 지역을 가도 한인사회가 타 소수민족과 분리돼 고립돼 있다며“이들 아시안 소수민족들과 연대, 공통 관심사를 적극 찾아내 주류사회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부 내 여성국을 총괄하는 전 차관보는 하이테크 종사 여성들이 일반직 종사자들보다 수입이 60%까지 높다는 데 착안, 13~18세 여성들의 이·공대 진출을 진작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애틀 방문도 마이크로소프트에 여학생 75명을 초청, 이들의 향후 진로선택에 MS의 여성 기술자들이 조언해 줄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주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GEM-SET으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2년째 연방 노동부가 후원하고 있으며 인터넷(www.gem-set.org)을 통해 하이테크 분야 진출을 원하는 여성 청소년들에게 선배 테크니션들이 직접 조언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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