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벌어진 2002∼03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 마지막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인터 밀란(이탈리아- 이상 A조), 발렌시아(스페인)와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이상 B조)이 8강 진출권을 따내며 8강이 모두 확정됐다.
2차리그 4개조 가운데 가장 혼전이 펼쳐지던 B조에서 아약스 암스테르담은 AS 로마와 혈전끝에 1-1로 비겨 조 2위로 8강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로마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는 아약스는 경기시작 36초만에 앤디 밴더메이드의 기습골로 기선을 잡은 뒤 이기지 못하면 탈락하는 AS 로마의 거센 공세에 시종 시달렸으나 1-1 무승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 8강에 필요한 귀중한 승점 1점을 보탰다.
이와 동시에 벌어진 아스날(잉글랜드)과 발렌시아의 경기에서는 홈팀 발렌시아가 잔 카루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승점 9점으로 8점의 아약스를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편 A조에서 인터 밀란은 지난해 준우승팀 바이에른 레버쿠젠(독일)을 2-0으로 제압하고 이미 조 1위가 확정된 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로 8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2-0으로 완파하고 2차리그를 무패(5승1무)로 통과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패권은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차리그 최고성적을 기록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 스페인 3개팀과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등 이탈리아 3팀, 그리고 잉글랜드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네덜란드 챔피언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8강 대결로 압축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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