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운영자 물색 속 LV페트롤리엄 인수 관심
▶ 프림 가문은 “아직 미정”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카지노 타운 ‘프림(Primm)’이 새로운 운영자를 맞아 재도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기반의 트럭 정류장·여행센터 운영업체 ‘LV 페트롤리엄’이 프림 지역 카지노와 호텔, 상업시설 운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크리스 로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호텔과 카지노, 트럭 정류장, 상점 등 출구 주변 시설 전체를 운영하며 프림을 다시 살리고 싶다”고 밝혔다.
프림은 한때 남가주 주민들이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길목에서 즐겨 찾던 관광·도박 명소였다. 저렴한 호텔과 카지노, 샤핑시설을 갖추며 번성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문객이 감소했고, 캘리포니아 부족 카지노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침체를 겪었다.
최근에는 주요 시설들의 폐업도 이어졌다. 대표 카지노인 위스키 피츠는 지난해 문을 닫았고, 대형 롤러코스터로 유명한 버펄로 빌스도 올해 영업을 종료했다. 현재 프림 밸리 리조트 카지노만 운영 중이지만, 기존 운영사인 어피니티 게이밍이 오는 7월4일까지 대부분의 임대 운영 사업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본보 5월7일자 A2면 보도)
로치 CEO는 “시설 폐쇄가 현실화될 경우 3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카지노와 호텔 운영을 이어가고 위스키 피츠 재개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지노 타운을 소유한 프림 가문은 아직 특정 업체와의 계약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창업자 어니 프림의 손자인 코리 클레멧슨은 성명을 통해 “특정 파트너와의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보도는 시기상조”라며 “여러 운영업체들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프림의 향후 운명이 LV 페트롤리엄을 포함한 잠재적 운영자들과 토지 소유주인 프림 가문 간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림은 1950년대 창업자인 어니 프림이 모텔과 커피샵을 세우며 개발을 시작했으며, 한때 수많은 남가주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카지노 타운으로 명성을 누렸다. 프림 타운의 명칭은 원래 ‘스테이트 라인’이었으나 어니 프림 사망 후 그의 이름을 따 프림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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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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