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독면 판매 수십배 늘어
한인업소들 물량확보 총력
이라크전이 발발하면서 방독면 등 전쟁비상용품 매출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밸리 타자나에 있는 비상용품 전문업체 ‘레콘-1’(Recon-1)의 경우 매출이 평소보다 1,000%정도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9.11테러 때보다도 2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전국에 각 스토어에서 한꺼번에 주문이 밀려들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말했다.
채스워스 소재 개스 감지 장치 제조업체인 ‘인터스캔’사도 생화학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전쟁 비상용품을 팔고 있는 컬버시티의 ‘서플러스 스토어’도 전쟁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이 업소의 제이미 이델은 20일 “방독면, 비상용 키트, 물, 라디오 등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특히 평소 거의 나가지 않던 방독면은 하루 동안 70여개나 팔았다”고 밝혔다.
한국산 방독면을 수입 판매하는 ‘동아 엔터프라이스’의 제임스 봉 대표는 “아직 개전 초기라 주문량은 미미하지만 전쟁비상용품의 경우 한꺼번에 주문이 밀리는 특성이 있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여러가지 상황으로 볼 때 지난 아프가니스탄전때 보다는 더 많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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