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카메하메하 하이웨이를 달리던 혼다 시빅 EX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이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1시30분께 오아후섬 노스쇼어 지역의 할레이바(Haleiwa) 카메하메하 하이웨이에서 13~21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포함된 5명이 탄 승용차가 도로변 야자수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앞좌석에 타고 있던 운전자등 2명은 승용차 앞 유리로 튕겨져 나와 숨졌고 뒷좌석에 있던 나머지 3명도 승용차 안에서 엉킨 채 현장에서 숨져 있었다고 사고직후 출동한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친구생일을 맞아 한 차에 함께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중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인데 경찰의 한 관계자는 시속 100마일에 달하는 과속이 사고의 한 원인일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음주도 이번 사고의 요인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 5명의 사망자 신원중 다행히 한인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망자중에는 10대 형제들이 있는가 하면 30대 가량의 삼촌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메하메하 하이웨이의 사고구간은 이날 5시간 동안 교통이 통제되는등 출근시간대까지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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