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잔디위를 가르는 공을 바라보며 그 날의 스트레스를 씻어내고 마음에 맞는 친구와 인생, 사업, 그리고 성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것 보다 더 멋진 골프의 묘미는 없겠지요.”
바야흐로 찾아온 골프시즌을 맞아 본보를 방문한 르먼트 소재 ‘코그 힐 골프 & 컨트리클럽’의 케빈 윅스 코치는 “이제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필드로 나가 창공을 향해 힘찬 스윙을 내어 보일 때”라며 골프 예찬론을 펼쳤다.
윅스 코치는 16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 미시시피 대학에서의 선수생활을 거쳐 지도자 생활만 16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클럽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치로 알려져 있다.
“제가 골프를 가르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은 골프를 배우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골프는 체력보다는 정확도가 상당히 중요시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나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지요.”
윅스 코치는 이어 “ 다수의 사람들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골프 배우기를 꺼리지만 이 또한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슨 장소에서만 지도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동작을 여러 가지 가르쳐 드립니다. 또 매일 같이 지도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배울 때는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비용 또한 그다지 부담스러울 것이 없지요.” 이 밖에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전문가가 아닌 주위 사람들로부터 골프를 배우려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그릇된 스윙자세를 습득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기본기는 아주 중요합니다. 흔히 공이 휘어져 날아가는 슬라이스나 훅이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히 골프채를 잘못 잡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지요. 골프를 잘 친다고 하서 반드시 연습생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을 만큼 가르치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윅스 코치는 “훌륭한 지도자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주위 골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인들을 가르치는 기회를 갖게 되면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성심 성의껏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