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선물산업협회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길에 시카고를 잠시 들른 강정호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사진)을 만나봤다.
선진화된 미국시장과 한국과의 상호 투자를 추진하고 한국 선물시장을 세계적인 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카고 관련업체와 변호사들과의 상담과 협상으로 시카고 일정을 바쁘게 마친 강 이사장은 “이번에는 지난해에 비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시카고를 방문해 JP 모건, NFA(증권협회)등 여러 업체 책임자들과의 면담과 협상을 했다”며 “그들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많이 얻었다”고 방문 성과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한국의 선물거래시장은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기적인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세계 경제 불황 등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이사장은 “시카고의 경우 선물거래 역사가 오래되었고 선물거래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대학교가 많은 점 등 좋은 조건을 구비하고 있고 미국 시장의 경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시장구조가 형성되어 있어 배울 점이 매우 많다”며 “협회 컨퍼런스 참석과 CFTC 의장과의 협상 등의 노력을 통해 한국에 대한 투자적격 판정이 이루어지면 상호 교류속에 한국의 시장도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에 대한 투자적격 판정은 한국거래소의 상품에 대해 미국인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의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정책으로 한국선물거래소로서는 세계화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강 이사장은 “모든 일들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우선 올 한해동안 열심히 기반을 닦고 앞으로 시카고 동포들도 한국 선물시장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홍성용 기자
sy102499@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