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셀트시험 중상급 52% 주평균 앞서
가족의 제1언어가 영어가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가주 영어능력 측정시험 결과 올해 한인 학생들의 영어능력이 전체 평균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전년도 한인 성적과의 비교할 때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부가 25일 발표한 2002-03학년도 가주영어개발시험(셀트·CELDT) 결과 에 따르면 올해 가족 제1언어가 한국어인 학생 중 영어능력 능숙(proficient)으로 분류되는 상급(advanced)과 중상급(early advanced) 성적을 낸 비율은 응시자의 절반이 넘는 52%에 달해 주 전체의 34%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 하위 두 단계에 해당하는 영어미숙자 비율은 주 전체적 29%인 반면 한인 학생들의 경우는 17%에 머문 것으로 집계돼 한인 학생들이 영어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났다.
점수별 분포에서도 한인 응시자들의 점수 평균은 말하기·듣기 518점, 독해 538점, 작문 530점으로 전체 평균인 506점, 514점, 509점에 비해 각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셀트 시험이 처음 실시된 지난 2001-02학년도 한인 응시자의 분야별 점수 평균 511점, 534점, 527점에 비해 향상된 수치이며 상위 두 단계 능숙 해당자도 45%에서 7%가 늘어난 결과를 나타냈다.
윌튼초등학교 엘렌 박 교감은 “셀트 시험이 올해 두 번째 실시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한인 학생들의 영어 학습기간도 늘어 성적에 향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 시험은 주내 공립학교에 재학하는 비영어권 가정 학생들의 영어능력 측정을 위해 실시되는 시험으로 성적에 따라 중급 이하의 학생을 영어학습자(EL)로 분류하고 영어 보충학습(ELD)에 배치하는 판단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