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경찰국은 지난 2000년 10월11일 오후 9시께 자신의 가게 앞에서 흑인 무장 강도 3명 중 1명으로부터 머리에 총격을 받고 사망했던 롱비치 럭키 리커 업주 김영규(당시 61세)씨 살해 용의자 나키아 로즈(28)를 지난 17일 LA카운티 구치소에서 검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검거 당시 로즈는 지난해 12월22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돼 카운티 구치소에 이미 수감 중인 상태였다.
지난 2년5개월 동안 수집된 물증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온 살인과 수사관들은 최근 텍사스를 방문해 참고인 조사를 벌이던 중 로즈가 주범이란 사실을 밝혀내고 모든 수사 자료를 동원, 용의자 소재지 파악에 주력해 왔었다.
경찰국의 탐 르바론 대변인은 “용의자는 롱비치 지역에서 암약하는 갱단 단원”이라고 말했다. 보석금 없이 수감 중인 로즈는 오는 4월7일 롱비치 형사법원에서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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