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소년회관(KYCC)과 LA경찰국 등이 주관한 ‘이웃과 함께 하는 대청소‘ 행사가 29일 한인과 히스패닉 등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인타운에서 실시됐다.
이날 오전 9시 웨스턴과 윌셔 지하철역에 모인 한인과 다인종 주민들은 간단한 등록 절차를 마친 후 ‘지구 살리기를 위한 소원 빌기’ 행사를 가졌으며 오전 11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인근 거리를 깨끗이 청소했다.
LAPD 폴 김 커맨더는 “대청소는 거리 미화 뿐 아니라 깨끗한 환경을 조성,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행사를 자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LA노인국의 헬렌 이씨는 “한인타운은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범 커뮤니티행사는 자연스럽게 인종간 화합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대청소와는 별도로 한인과 유대인 등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LA경찰국 후원으로 한인타운 등 LA일원의 거리 순찰에 나서기도 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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