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가 교통센터를 다른 비상기관과 네트워크로 연결해 단독으로 통제할 계획을 추진하자 주의회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 교통부의 체릴 순 국장은 27일 "현 교통통제센터를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 교통센터를 최신 IT기술로 경찰국, 소방국, 응급센터, 고속도로 통제실 등과 하나로 묶어 주7일 동안 교통상황을 실시간 포착하고 교통흐름을 통합 관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 교통국위원회는 이에 대해 "시당국이 제시한 계획은 그보다 훨씬 나은 교통시설을 건립할 수 있는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낭비하는 꼴"이라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주의회는 이에 앞서 연방정부 보조금을 적어도 90%이상 지원 받아 새로운 교통통제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고려 중이었다.
주 교통국은 "시당국이 발표한 계획은 불충분한 부분이 많다"며 "다른 기관과 네트워크로 통합 관리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새로 교통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이 서로 팽팽히 맞서자 주민들은 "중요한 것은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오아후 교통체중을 빨리 해결하는 것"이라며 "15년 동안 미뤄온 교통센터문제를 하루 속히 해결해 달라"고 당국에 촉구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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