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오늘 등판, 병현 4일 첫 선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최희섭(시카고 컵스),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서재응(뉴욕 메츠)’
2003년 메이저리그(MLB) 시즌은 무려 5명의 코리안 선수들이 시즌 오프닝 로스터에 포함돼 그 어느 해보다도 한인 팬들에게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오프닝데이에 올랐던 한인선수는 박찬호와 김병현 등 2명뿐이었으나 이번에 한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 최희섭을 비롯, 봉중근, 서재응 등 3명이 합류, 그 수가 역대최다인 5명으로 늘어나며 어엿한 ‘코리안 사단’을 형성한 것. 한때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으로 보였던 김선우는 마지막 컷오프에 걸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불펜요원으로 꼽히던 서재응이 30일 메츠의 제5선발로 전격 발탁됨에 따라‘코리안 사단’은 선발투수 3명, 타자 1명, 구원투수 1명의 형태로 짜여지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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