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쇼어 등 5개 교육구, 영어와 외국어로 수업
“문제해결 및 창의적 사고력에서 남보다 앞서”
워싱턴주의 이민자 유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교육이 점차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슬의 우딘 초등학교는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올 가을학기부터 영어와 스페인어로 수업을 실시하는 이중언어교육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주 공립교육감실의 리처드 고메즈 이중언어 교육국장은“이중언어 학습방법
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있어 워싱턴주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노스 쇼어 등 주내 5개 교육구에서 이중언어교육준비를 완료한 상태고 야키마·왈라왈라·파스코 등 히스패닉 이민자 밀집지역도 내년에 이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교육구도 현재 이중언어 교육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고메즈 국장은“이중언어교육을 통해 모국어가 각기 다른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된다”고 강조했다.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이중언어 교육이 학생들의 성적부진과 정규수업의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하고 있지만 질 크리벨로 우딘 초등학교장은“그런 것을 감안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이를 일축했다.
고메즈 국장은 오히려 이중언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2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 및 창의적인 사고력에 있어서 남들보다 앞선다고 강조했다.
이중언어 교육용 학습교재 준비와 교사훈련 등에 추가예산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교육당국은“더 중요한 것은 이중언어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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