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밤 로랜하이츠의 한 샤핑몰 주차장에서 10대 한인청소년이 샷건을 든 라틴계 강도에게 차를 강탈당했다.

이날 밤 10시께 노갈레스와 콜리마 로드 코너의 한 샤핑몰 주차장에서 김모(18·브레아)군이 자신의 검정색 혼다 시빅 안에 앉아 있던중 갑자기 종류미상의 차량이 김군의 차 뒤를 막은 뒤 라틴계 남성이 접근해 샷건을 들이대고 지갑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김군이 “지갑이 없다”고하자 이 남성은 김군을 강제로 차밖으로 끌어내린 뒤 직접 김군의 차를 몰고 달아났으며 김군차를 막았던 차량도 곧바로 뒤쫓아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김군은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두명의 범인이 머리를 삭발한 20대 초반의 남성이며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갱단원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강도들이 샤핑몰을 돌며 범행대상을 정한 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