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보도…SUV중 경쟁력있는 차종으로 뽑혀
2륜 LX 1만9,500달러·4륜 EX 2만4,100달러
승차감-핸들링 미흡하지만 기본사양 잘 갖춰져
‘저렴한 가격이지만 렉서스에 버금가는 스타일’
LA 타임스는 기아자동차의 SUV 소렌토를 기본 사양이 훌륭하게 갖춰진 차로 평가했다. 가격도 중형 SUV 중에서는 저렴해 경쟁력 있는 차종으로 꼽았다. 아쉬운 점은 성능. 운전시 주는 안정감과 핸들링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2륜인 소렌토 LX가 1만9,500달러, 4륜의 최고급 사양인 소렌토 EX가 2만4,100달러로 중형 SUV로는 저렴한 가격이다. 같은 가격대에서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은 소형 크로스 오버 SUV만을 판매하고 있다.
내부는 가죽시트와 우드그레인을 이용했다. 특히 인스트루먼트 패널엔 각종 컨트롤러가 적절히 배치돼 있다.
중앙 컨솔의 컵 홀더를 비롯해 양쪽 문에는 병 홀더와 지도꽂이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놨으며 셀폰 홀더가 2개나 있다. 운전석 쪽 문에는 해치백을 열 수 있는 장치가 돼 있으며 동전 홀더도 있다.
위로는 선글라스 보관함이 있다. 12볼트의 파워포인트 4개에 듀얼 및 사이드 에어백이 장착돼 있고 후면 와이퍼와 워셔가 기본이다. 크루즈 컨트롤, CD 오디오 시스템, 파워윈도 및 자동 잠금 및 측면경 조정장치가 기본으로 달려 있다.
소렌토 EX는 파워 선루프, 합금 휠, 운전석 자동조절 장치, 핸들에 장치된 오디오 컨트롤러, 속도감지 파워 스티어링 및 홈링크 차고 리모콘 등이 장착돼 있다. 가격대비 만족을 줄만한 요소는 곳곳에 갖춰진 셈.
3.5리터 V6엔진엔 최대 192마력으로 충분한 힘을 느끼게 하며 4단 자동 트랜스미션은 동력전달을 부드럽고 힘있게 만든다. 하지만 좋은 힘에 비해 연비가 떨어져 고속도로 주행을 포함한 연비 테스트는 1갤런으로 15마일을 가는데 그쳤다.
2륜에서 전륜으로 전환하려면 핸들 왼편의 회전스위치를 이용할 수 있지만 거친 지면을 주행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전환된다. 프레임 부분별로 차체를 따로 조립해 가는 ‘바디 온 프레임’(body-on-frame construction) 방식으로 제작돼 경쟁모델에 비해 오프로드에서의 성능이 뛰어난 편이다.
하지만 신뢰감이 떨어지는 운전과 핸들링이 장점을 많이 상쇄시킨다. 범프를 넘을 때 서스펜션을 통해 핸들에 전달되는 느낌은 딱딱하며 차체가 부드럽게 튀는 경향이 있다. 파인 지면을 지날 때 샤시에 전달되는 느낌은 안정되지 않고 파워 스티어링도 신뢰를 주지 못하는 편이다.
운전과 핸들링에서는 경쟁 차종에 다소 뒤지지만 기본 사양과 가격 면에서는 분명히 경쟁력이 있는 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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