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 저속에서 구동모터 가동, EV모드 시 극강의 조용함 직관성 뛰어난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에 물리버튼 2열도 충분한 레그룸·헤드룸 갖춰 화물 공간 1,030ℓ 연비 14.3 km/ℓ 이상 충족해 143만원 세제 혜택도

2021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현대차]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차박(차에서 숙박)’ 캠핑의 열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패밀리카에 대한 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지난 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현대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2WD) 모델도 패밀리카 구매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모델 중 하나다. 완전 신차가 아닌 엔진 추가 모델임에도 이례적으로 6일간 6,150대의 사전계약이 성사됐다.
실제로 타보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여의도에서 김포현대아울렛까지 왕복 40㎞ 주행을 통해 도심 주행 성능, 고속 주행 성능 모두를 테스트해보고 느낀 점은 ‘조용하고 단단하다’는 것이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30마력, 최대 토크 35.7㎏·m의 힘을 낸다. 복합 연비는 5인승 이륜 모델(17인치 휠) 기준 ℓ당 15.3㎞다. 저속에서는 구동 모터로만 작동이 되는데 실내 대화를 방해하는 소음이 없어 좋았다. 특히 EV모드로 주행할 경우 차가 움직이는지 감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등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시승해 본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로 하이브리드 전용 19인치 휠이 적용됐다.
이밖에 최상위 트림답게 ‘KRELL 프리미엄사운드시스템’,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2’,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 인 캠 등의 옵션이 적용돼 귀가 호강하면서도 안전한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이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미러링을 제공해 T맵, 유튜브 뮤직 등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조작할 수 있었다.
그 아래로 이어지는 공조 시스템 등 조작 버튼들은 적당한 크기로 주행 중에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했다. 요즘 대부분 터치식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누군가는 올드한 인테리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챙겨야 할 가족이 많은 드라이버라면 차라리 이렇게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이 있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더 커진 센터 콘솔 때문에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느끼는 측면 레그룸 공간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사각지대 뷰 모니터는 우측 및 좌측의 방향지시 등을 켤 때마다 빠르게 작동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사각지대를 확인하며 쉽게 차선 변경을 할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싼타페 2열은 충분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췄다. 성인 남자가 앉더라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됐다. 화물 공간은 1,030ℓ에 달해 다양한 물품들을 수납 가능하다.
싼타페 하이브리드(2WD)는 중형 휘발유 차 기준 연비 14.3 km/ℓ 이상을 충족해 개별소비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세 13만원 등 143만원의 세제혜택을 받는다.
확정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 △익스클루시브 3,414만원 △프레스티지 3,668만원 △캘리그래피 4,12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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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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