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개월새 29건, 작년보다 53%나
차량절도 540여건
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 경찰서 관내에서 성폭행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A경찰국에 따르면 1월1일~3월3일 윌셔 경찰서에는 29건의 성폭행 사건이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수치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도 윌셔, 페어팩스, 워싱턴 등에 있는 공원, 주거지, 상가 등 다양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나 성폭행 범죄가 특정 우범 지역에서 발생한다는 통상 관념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 기간 증가한 또다른 강력범죄는 살인(16.2%), 강도(10.6%), 절도(5.3%) 등이었다. 같은 기간 윌셔경찰서 관할 구역에서는 538건의 차량절도사건이 발생, 한인타운 등 미드윌셔 지역은 자동차 절도 다발 지역이란 오명을 당분간 벗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거지 침입,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 등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6%,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국 관계자는 “3개월 동안의 자료를 바탕으로 미드윌셔 지역 치안이 불안해졌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눈에 띄게 증가한 특정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력 배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경찰력 배정은 범죄 유형과 종류, 건수, 발생 시간 등을 추적하는 컴퓨터 시스템 COMSTAT에서 수집된 자료 분석 결과에 따라 과학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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