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관 5명부상
쿠르드전사 60여명 사상
미군3명도 F-15E에 숨져연합군의 오폭으로 6일 시리아로 철수중이던 러시아 외교관 5명이 부상을 입었고 미군을 지원중인 북부 쿠르드족 전사 60여명이 죽거나 부상을 입었으며 F-15E전투기의 오폭으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다쳤다. 또한 남부 전략요충인 바스라에서도 연합군의 오인폭격으로 5일 민간인 17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줄을 잇고 있다.
이라크 북부전선에서는 6일 미군기의 오인폭격으로 쿠르드족 전사 등 최소한 18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 쿠르드민주당(KDP)의 호샤르 제바리 대변인은 이날 함께 이동중인 미173특전여단 부대원들과 쿠르드족 특수부대가 디바간에서 이라크군과 교전을 벌이는 동안 “근접 공중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미군 전투기 2대가 아군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제바리 대변인은 이번 오인폭격으로KDP 당수인 마수드 바르자니의 동생이자 KDP 특수부대장인 와지 바르자니(33)가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라크 주재 러시아 대사등 외교관들을 태운 차량행렬도 6일 이라크 철수중 공격을 받아 5명의 부상자를 냈다. 시리아의 한 러시아 외교관은 바드다드 외곽 19마일 지점에서 25명의 러시아 외교관들을 태우고 시리아로 향하던 차량 행렬이 연합군의 공습을 받아 5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사건발생 직후 즉각 러시아 주재 알렉산더 버쉬보우 미국 대사와 압바스 할라프 이라크 대사를 긴급 초치, 이라크내 러시아 시민들의 안전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티토렌코 러시아 대사등 외교관 직원들을 태운 차량 행렬은 미군이 전날 바그다드에 진입해 탐색전을 벌이자 이날 오전 시리아로 철수하려다 공격으로 받았으며 이 차량행렬에는 기자 등 총 25명이 타고 있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사건을 보고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외무부에 부상자들을 돕고 외교관 차량을 이라크 밖으로 철수시키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도 하루전인 5일 연합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17명이 숨졌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연합군의 미사일이 민간 주거 지역에 떨어져 어린이 9명을 포함 17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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