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1-1 크루 무승부
LA 갤럭시의 홍명보가 첫 출장에 옐로카드까지 받아가며 시원찮은 신고식을 치렀다.
홍명보는 5일 원정경기로 벌어진 콜럼버스 크루와의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시즌 개막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전반 37분께 석연찮은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연장전까지 100분을 거뜬히 소화해냈다.
그러나 갤럭시는 이날 전반 내내 일방적으로 밀리는 등 수비에 큰 문제점을 드러낸 고전 끝에 간신히 1대1로 비겨 디펜딩 챔피언의 스타일을 구겼다. 골키퍼 케빈 하트맨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크게 졌을 졸전이었고, 동점골도 거의 자살골 성이었다. 크루의 수비수가 걷어낸다고 찬 공이 마치 센터링처럼 갤럭시 스트라이커 카를로이스 루이스에 전달된 행운에 패전 출발을 모면할 수 있었던 것.
갤럭시의 다음 경기는 오는 9일 칼스테이트 풀러튼 타이탄 구장에서 열리는 CD 네카사(멕시코)와의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매치업 1차전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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