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여행객들 귀국 후‘왕따’당해
워싱턴주에서‘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환자가 또 한 명 발생, 주내 괴질 환자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SARS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여행자들이 가족과 친지들로부터‘왕따’당하는 분위기도 연출되고 있다.
주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서부 워싱턴주의 한 소년이 SARS에 감염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보건 관계자들은 이미 밝혀진 주 내의 SARS 감염자들은 대부분 완치됐거나 회복 중에 있어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중국 등 아시아와 캐나다에서 SARS 전염과 관련, 모두 85명 이상이 사망했고 2천2백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에서는 워싱턴주를 포함한 28개 주에서 1백여명이 SARS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아직 사망자는 없다.
한편, 부시대통령은 외국을 방문하고 귀국하는 여행자들에게 강제검역을 실시할 수 있는 감시대상 질병목록에 SARS를 추가하도록 조치했다.
알론조 플러프 시애틀-킹 카운티 공중 보건감은 아직은 시택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객들 중 SARS 유관 증세를 보이지 않는 한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퓨젯 사운드 지역의 각 학교나 직장에서 SARS 감염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페더럴웨이 교육구는 외출 후에는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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