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크전 조기 종결 기대감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24%) 오른 587.32로마감됐다. 지수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져 9.44포인트 내린 576.46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낙폭을 줄이다가 장 막판 상승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66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180억원)에 힘입어 721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들은 1천26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주력했다. 철강금속(2.95%), 운수창고(2.31%), 화학(1.79%) 등은 강세였으나 증권(-2.61%),은행(-2.19%), 금융(-1.86%) 등은 약세였다.
내린 종목은 453개(하한가 2개)로 오른 종목 303개(상한가 10개)보다 많았고 75개는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POSCO(3.88%)를 비롯해 SK텔레콤(1.13%), 현대차(0.75%),KT(1.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은행(-2.77%)과 한국전력(-0.27%)은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 구성.운영 규정을 의결함에 따라 충청권 연고기업인 충남방적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계룡건설도 2.4% 상승했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신약 승인으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LG생명과학은 7.4% 하락했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전날 급등에 따른 개인들의 단기 차익실현 매물공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세가 유지됐다”며 “급등에 따른 조정과 이라크전 조기종결 기대감으로 인한 추가 상승 가능성이 혼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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