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이 끝나더라도 원유가는 전쟁 전 가격으로 되돌아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91년 이라크전과는 달리 원유 비축량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 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시 배럴당 40.42달러까지 치솟았던 원유가격은 91년 1월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시작되자 10달러가 떨어졌다. 역사는 반복되듯 이번 이라크전 직전에 배럴당 40달러까치 치솟았던 원유가격은 미군이 바그다드로 진격하면서 4일 기준 배럴당 28.6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에는 전 세계적으로 원유 비축량이 25년만에 가장 낮아 문제가 되고 있으며 원유 공급이 여의치 않으면 개솔린 가격 안정에 큰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미국의 재고는 14일분에 불과, 사상 최저인데다 여름까지 다가오고 있어 비축유 재고일은 점점 더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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