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5개교 6,450명… 작년보다 30% 늘어
오는 11월의 SAT II 한국어 본 시험에 대비, 경험을 쌓고 한국어 실력을 점검하기 위한 제7회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가 오는 26일과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번 시험 응시 예정자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모의고사 공동 주관처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이광호)는 이달 초까지 전국 245개 학교에서 총 6,450명의 학생들이 응시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응시 희망자수가 5,000명을 약간 넘어선 것에 비해 약 30%가 늘어난 것이다.
서부지역 공동 주관처인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나영자)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에서는 총 50여개의 한국학교가 모의고사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지난해의 1,500여명보다 크게 늘어난 1,960명의 학생들이 올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선근 전국 SAT II 모의고사 출제위원장은 “SAT II 한국어 시험에 대한 한인 학부모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모의고사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 같다”며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본 시험을 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AT II 한국어 진흥재단(이사장 문애리)이 후원하는 이번 모의고사는 실제 SAT II 한국어 시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며 7학년 이상 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
문의 (213)388-3345.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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