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의 여객 수송량이 이라크전과 ‘괴질’(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하면서 항공편 감축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항공운송협회(ATA)에 따르면 지난 5일로 끝난 일주일간 미 7개 주요 항공사들의 여객 수송량은 15.8% 감소했으며 특히 아시아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의 여객 수송량은 23.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지역 여객 수송량의 감소율은 국내 수송량 감소율인 13.1%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최근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사스와 이라크전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비즈니스여행연합(BTC)이 최근 14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의 58%가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의 여행을 금지했다.
이같이 수요가 급감하자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AA)이 다음달 국제노선과 국내노선의 운항 편수를 각각 13%와 2% 줄일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주요 항공사들이 잇따라 대응조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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