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달러 예상... 타주비해 12%나
올 여름에도 캘리포니아 개솔린 가격은 타주에 비해 더 비쌀 것으로 보인다.
연방 에너지부 산하 기관인 에너지정보국(EIA)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여름 주내 레귤러 개솔린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갤런 당 50센트 정도가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EIA는 개솔린 공급 부족등의 영향으로 올 여름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1.56달러로 지난 해 1.39달러보다 12%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개솔린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이유는 복잡한 시장 상황도 주요인이다. 우선 평소에도 스모그를 줄이기 위한 독특한 개솔린 배합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유업계 문제로 주내 공급이 달릴 때도 타주 정유회사들이 동참하기 어렵다.
올해는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주내 일부 정유업체들이 이미 에탄올 혼합 개솔린 생산으로 전환한 데 반해 다른 업체들은 아직 MTBE가 첨가된 개솔린을 만들고 있다. 이들 2 종류의 개솔린은 서로 섞을 수 없기 때문에 공급 부족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미 개솔린 수요는 하루 평균 918만 배럴로 전년보다 1.6%가 증가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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