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해 상승세로 마감했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84포인트(0.65%) 오른 1,365.58로 장을 마쳐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39포인트(0.29%) 상승한8,221.33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58포인트(0.64%) 상승한 871. 57을 각각 기록했다.
그동안 시장 분위기를 지배해온 이라크 전쟁의 승패가 거의 확실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 경제와 기업 수익 등 전쟁 이외 현안에 점점 더 쏠리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면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심리가 회복돼 경제가 활력을 되찾게 될 것이라는 전망과 최소한 당분간은 경제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시장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날 발표된 4월 첫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0만5천명으로 노동시장 약화를 의미하는 40만명 이상을 유지했으나 전주의 44만3천명보다는 크게 줄어들어 긍정과 부정의 양면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전날 장마감후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인터넷 포털 업체 야후는 시장의 기대를뛰어넘는 수익을 기록함에 따라 한때 6%이상 올랐다 3.4% 상승으로 마감됐다. 야후의 상승에 힘입어 인터넷주 전반이 오름세를 타 골드만 삭스 인터넷지수는 5% 가까이 올랐다.
전쟁이 끝나고 봄철이 돌아와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로 유통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 마트는 지난 5개월간 판매실적이 0.7 % 증가에 그쳐 기대에 못미쳤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1.6% 상승했으며 2위업체 로벅과 페더레이티드 백화점 등 실적 악화에 관계 없이 주가는 올랐다.
반면에 케이블 방송 폭스 뉴스를 운영하는 폭스 엔터테인먼트는 모기업 뉴스 코프의 위성 TV업체 다이렉TV 인수 방침이 발표된 후 주요 투자업체들이 잇따라 투자등급을 하향하면서 17%나 폭락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와 나스닥 모두 13억주에 미치지 못해 많지 않은 편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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