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인기 있는 Perry Ellis라는 브랜드의 운동화를 서부지역과 멕시코에서 독점판매 하는 Sports World를 운영하는 유원호(Kevin Yoo)씨는 마음이 착해서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할 줄 모르는 전형적인 젠틀맨이다. 그는 골프도 아직 수준급은 아니지만 싱글에 가까운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그의 드라이브 거리는 가끔 동료들을 놀라게 한다.

사진을 분석해 보면 new swing인 상단 사진에서 보다시피 오른 팔꿈치(elbow)가 왼팔 밑으로 내려가며 다운스윙을 하면서, 공을 치기 전에 오른 팔꿈치가 오른 좌골(hip bone) 앞으로 와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반해, old swing인 하단 사진에서는 손과 팔 그리고 클럽이 다 목표 반대방향으로 나가서 오른 팔꿈치가 몸에서 많이 떨어지는 것이 보일 것이다.


다시 말하면, 상단의 스윙은 기술로 하는 스윙이고, 하단의 스윙은 뚝심으로 공을 치는 것이다. GEW 68에서 오른팔(forearm)을 뒤로 던지라고 하였는데, 하단 사진처럼 팔 전체를 목표 반대로 던지라는 말이 아니다. 즉 오른손을 태권도의 수도치는 식으로 약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팔을 뒤로 던지는 기분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팔이 펴지면서 오른 팔꿈치가 내려가면서 좌골 앞으로 가게 되어 오른팔과 클럽을 힘차게 목표로 던질 수 있는 좋은 자세가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른 팔꿈치를 몸에 붙이라고 하니까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몸에 가져다 붙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팔꿈치만 너무 생각하면 오른팔이 펴지지 않아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반드시 팔을 펴주면서 팔꿈치가 앞으로 오도록 연습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