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경시-동화구연대회서 유치부~11학년 참가 학생
지난 주말 남가주 곳곳에서는 한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지식과 장기를 마음껏 뽐내는 각종 행사들이 잇달아 열려 한인학생들의 우수성을 뽑냈다.
칼텍에서 열린 전국 수학경시대회,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 동화구연대회, 또 클리블랜드 고교에서 열린 밸리청소년 체육대회 등은 실력자랑은 물론 학생, 학부모 및 친지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패밀리 축제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했다.
수학과 특출한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하는 것을 취지로 하는 ‘제2회 전국 수학경시대회’는 재미 한인과학기술자 협회(KSEA)주최, 한국일보 후원으로 19일 남가주를 비롯한 미 전역 13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미국내 최고 공과대학인 패사디나 소재 칼텍에서 4~11학년의 한인학생 300여명이 참가한 남가주 대회에서 출전학생들은 각 학년별로 나뉘어져 주최측이 선정한 도전적인 수학 문제들을 풀며 그동안 갈고닦은 수학능력과 창의력, 집중력 등을 선보였다.
각 학년별로 1등을 차지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200달러와 함께 상패가 주어졌다. 각 학년 1등 수상자들은 ▲4학년 사이먼 정 ▲5학년 안성인·에스더 정 ▲6학년 에릭 송·브랜든 이 ▲7학년 김준원 ▲8학년 데이빗 이 ▲9학년 제니퍼 임 ▲10학년 조셉 오·브라이언 최 ▲11학년 유호성 군 등이다.
미주 한국학교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교육원이 후원한 ‘제22회 동화구연 대회’에는 유치원부터 고교생까지 남가주 전 지역에 있는 한국학교 소속 한인학생 100여명이 참가, 학부모 및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갖가지 제스처를 섞어가며 자신들이 읽은 동화의 줄거리를 한국어로 또렷하게 묘사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독서를 통해 이해력과 작문력을 기르고 올바른 한국어를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일부 학생들은 자신이 말하는 스토리에 적합한 의상을 착용하는 창의성을 보이는가 하면 또 다른 학생들은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분장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연령별 1등 수상자들은 ▲유치부 박주영 ▲초급(1~2학년) 에스터 라(2학년) ▲중급(3~5학년) 서현정(4학년) ▲고급(6학년 이상) 고석준(6학년) 등이며 참가자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인 학생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상의 영예는 이혜준(7학년)군에게 돌아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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