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무승부…뉴욕한인 5천명 홍명보 응원

홍명보 소속 LA 갤럭시가 3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정적으로 보면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디펜딩 MLS(메이저리그 사커) 챔피언의 체면이 말이 아니고, 긍정적으로 보면 여태껏 원정경기만 치렀는데도 1패가 없다.
사실 19일 뉴저지주 자이언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뉴욕 메트로스타스전은 홈 경기나 다름없었다. 이날 경기를 보러온 1만9,801명 관중의 약 ¼이 홍명보를 보러 온 뉴욕 한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갤럭시는 “영원한 맏형 홍명보를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까지 내걸고 열렬히 응원한 한인팬들의 응원에도 불구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코비 존스가 먼저 한 골을 뽑아냈지만 갤럭시는 거친 플레이이로 옐로카드를 4번이나 지적 받은 끝에 하이미 모레노에 페널티킥을 허용, 첫 승을 날렸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 연장전을 포함 100분간 뛴 홍명보도 전반 36분께 경고를 받았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