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주립대 연구 보고서
아파트에 렌트해 사는 대신 집을 사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추가됐다. 단독 주택을 사서 살게 되면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고 품행도 더 바르게 된다는 것.
언뜻 보기에 비약이 심한 듯한 이같은 주장은 오하이오 주립대학이 전국 1,000개 가구를 대상으로 4년간의 연구조사 끝에 밝혀낸 연구결과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자녀의 학업 성과와 품행은 거주형태가 소유한 주택이냐 아파트등 임대한 거주지냐에 따라 상당히 영향 받았으며 역으로 단독 하우스를 소유함으로써 자녀의 학업성적을 향상시키고 행동상의 문제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집을 사면 자녀 교육에도 이점이 많다고 선전해온 부동산업계의 오랜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을 소유해서 살고 있는 가정의 자녀들은 아파트등 렌트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수학성적이 평균적으로 9%가 높았고 영어 읽기 성적은 7%가 앞섰다. 또 행동상의 문제점도 1%내지 3% 적었다.
또 주택에 산 기간이 길수록 개선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는데, 하우스 거주 기간이 1년 더 늘어날 때마다 수학 및 영어 성적은 1.3%씩 더 높아졌고, 비행은 0.7%씩 줄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원인에 대해 연구진들은 주택이 임대 아파트보다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평균적으로 볼 때 주택에서 살 때가 실내 조명이 더 좋고 위험요인이 적으며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연구를 주도한 이 대학 경제학과 도널드 호린 교수는 주택을 소유하는 경우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정서적 환경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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