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경찰서, 올들어 체포 작년비 20%늘어
윌셔경찰서가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강도 소탕작전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윌셔경찰서가 22일 공개한 타운내 강도용의자 체포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4월21일까지 강도다발 지역으로 손꼽히는 ‘웨스턴 코리도’(Western Corridor) 내에서 모두 80명의 강도용의자가 윌셔경찰서 소속 경관들에게 체포돼 검찰에 기소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경찰의 저인망식 강도용의자 검거작전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반영해주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윌셔경찰서가 경찰서 수사과 총책임자인 스탠 러드윅 루테넌트의 지휘아래 필드 사전트 1명, 강도수사과 형사 2명 및 수십여명의 순찰경관으로 구성된 ‘강도범죄 특별수사반’(Robbery Task Force)을 본격 가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윌셔경찰서는 강도범죄 특별수사반이 창설된 지난해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103명의 용의자를 검거한바 있으며 이 달 들어서만 17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수감하는 개가를 올렸다. 윌셔경찰서 관내에서는 올 들어 모두 417건의 강도사건이 발생, 전년동기의 394건보다 23건이 늘어 잇따른 강도용의자 체포에도 불구하고 강도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웨스턴 코리도는 동서로 후버 스트릿과 윌튼 플레이스, 남북으로 피코와 베벌리 블러버드를 경계로 하는 지역으로 LA 시내에서도 가장 강도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악명이 높다.
<구성훈 기자>
shgoo@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