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2001년 보고서 자살도 27명이나
매년 부모 또는 보호자에 의해 살해당하는 아동이 수 십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아동국(DCFS)이 25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해동안 카운티내에서 모두 35명의 18세 미만 아동이 부모 또는 보호자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는 지난 91년 61명의 아동이 부모에게 살해당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2000년에도 2001년과 같은 35명의 아동이 가정폭력으로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살해사건이 다소 주춤해진 반면 자살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2001년 한해동안 카운티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동은 총 2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늘었다. 이 기간동안 자살한 아동중에는 9세에 불과한 어린이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DCFS 관계자는 “자살하는 아동들은 총기를 사용하거나 목을 매는 방법으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며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동들의 안전에 대한 정부와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CFS는 또 2001년 한해동안 각종 사고로 모두 137명의 아동이 사망했으며 이중 자동차에 치어 숨진 아동이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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