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김경관 ‘우수 졸업생’ 시장 특별상도
2일 열린 LA경찰국 경찰학교 졸업식에서 3명의 한인 1.5세들이 경관으로 임관돼 일선 경찰서에 배치됐다. 특히 35명의 졸업생이 임관한 이날 졸업식에서 데이빗 김(25) 경관이 교양, 체력, 운전, 사격 등 9개 분야 학과에서 두각을 보인 우수 졸업생 중 1명으로 선정돼 제임스 한 LA시장으로부터 특별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임관한 다른 한인 경관들은 육군 복무 후 경찰에 입문한 자니 한(30)씨와 컨설턴트로 사회생활을 하다 경찰로 변신한 로갠 황씨다. 한 경관은 "오랫동안 하지 않은 공부를 하느라 힘이 들었다"며 "성실하게 근무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좋은 경찰이 되고 싶다"며 임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윌리엄 브래튼 경찰국장은 축사를 통해 "절대 자부심을 잃지 않고, 법을 준수하면서 치안 활동에 나서는 경찰"이 되어 주기를 부탁했다. 졸업식에는 제임스 한 LA시장 등 시 정부 고위층과 400여명의 졸업생 친지들이 참석해 이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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