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이 맞붙은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경기에서 송종국의 폐예노르트가 이영표와 박지성 소속 PSV 에인트호벤을 3대1로 눌렀다. 한국 선수들은 17일 로테르담에서 열린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영표만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 출장했을 뿐 박지성과 송종국은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돼 누가 낫다고 평가하기 매우 힘든 자리였다. 이영표는 결정적인 실책으로 아쉬움만 남겼다. 0-1로 밀리던 전반 45분 하프라인에서 넘어온 볼을 헤딩으로 걷어내려다 호에이동크의 쐐기골로 연결되는 뼈아픈 실책을 범한 것. 후반 21분 반 데르 사프와 교체투입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찬스를 얻지 못했고 송종국 또한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투입돼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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