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팅뉴스’ 전망…선발·마무리 요원 관심대상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4)의 트레이드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팅뉴스>가 인터넷판에서 김병현의 보스턴 레드삭스행을 구체적으로 전망,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팅뉴스>의 대표 칼럼니스트 켄 로젠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에서 ‘보스턴이 유능한 선발 또는 마무리 요원을 얻기 위해 1루수 데이비드 오르티스 또는 제러미 지암비를 내놓을 수 있다고 보고 교환 대상으로서 김병현에 대해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스턴은 케빈 밀러가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차면서 둘 중 하나는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로젠설은 또 보스턴이 진작부터 우타자 보강 차원에서 애리조나가 노리고 있던 셰이 힐렌 브랜드(3루수)를 내줄 수 있으나 애리조나가 다른 선수를 택할 수도 있다고 썼다.
또 ‘제2의 케빈 브라운’이라는 명성을 얻은 브랜던 웹과 앤드루 굿 등 신예들이 애리조나의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경우 김병현은 빅리그 복귀 후 불펜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현재 전담 소방수가 없이 집단 마무리 체제를 시행하고 있는 보스턴은 김병현을 선발이나 마무리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김병현이 이적할 경우 보직은 정확히 예상하기 힘들다.
이와 관련 로젠설은 ‘김병현이 과연 그토록 싫어하는(despise) 마무리로도 돌아갈 수 있다는 자세를 갖췄는지 여부가 이번 트레이드에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2일 세 번째 마이너 등판에서 왼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김병현은 일단 28일 투산에서 벌어지는 트리플A 포틀랜드전에 등판을 자청해 놓은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컨디션이 회복된다면 김병현은 다음달 2일 샌디에이고전을 통해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노재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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