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실시될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와 친숙한 퀸즈 28지구 알렌 제닝스 뉴욕시의원이 퀸즈카운티 민주당협회의 공천에서 또 다시 실패했다.
지난 2001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초선 출마했던 당시에도 당의 공천을 얻지 못했던 제닝스 의원은 그러나 23일 본보와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공천을 받아 당선된 위원들은 별수 없이 협회의 꼭두각시 노릇밖에 할 수 없다. 난 내가 옳다고 믿는 신념에 따라 사안을 결정하고 일을 추진한다. 때문에 공천 실패가 아쉬울 것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퀸즈 민주당협회는 지난 19일 9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공천위원 명단을 확정했지만 민주당 소속 현직 시의원은 재공천 해 오던 관행을 깨고 제닝스 의원 대신 커뮤니티 보드 12의 지역구 매니저 이반 레딕을 공천키로 결정했던 것.
제닝스 의원은 "지난 2001년과 마찬가지로 공천 없이도 올 9월 예비선거 승리를 누구보다 확신한다. 자메이카를 포함한 관할지역구를 안전한 지역, 우수학군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그 동안의 활동을 지켜본 주민들의 지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제닝스 의원은 뉴욕시의 재산세 인상안 반대, 이라크 전쟁 반대 등 민주당론을 역행한 투표 결정으로 협회로부터 그동안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 왔던 것이 공천 탈락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제닝스 의원은 오는 6월6일 오후 7시 사우스 오존 팍(106-09 라커웨이 블러바드)에서 기금모금 및 후원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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